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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경 문규현 신부 공판 입장
90년 4월 30일 서초동법원 417호 법정에서 열린 항소심 1차 공판의 모습이다. 포승줄로 꽁꽁묶인 채 법정으로 들어서는 임수경 대표와 문규현 신부의 모습, 방청권을 받지 못한 학생 및 일반인들이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고 문규현 신부와 임수경 대표의 석방을 요구하며 법정 밖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임수경 대표는 이날 항소심에서 ‘법정에서의 단지 몇 차례에 불과한 재판이라는 절차를 통해서 전대협 백만학도의 자랑스러운 통일운동의 성과가, 또한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 신부님들의 신앙과 애국적 결단이 판결될 수는 없다는 것을 명백히 알고 있다’면서 우리모두 자주,평화,민족대단결의 기치를 들고 조국통일의 가슴벅찬 그 날까지 힘차게 진군하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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