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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규현 신부 북한 파견 관련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활동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1989년 7월 26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평양축전에 전대협 대표로 참가한 임수경과 동행, 귀국토록 문규현 신부를 7월 25일자로 북한에 파견하였다고 밝혔다. 문신부 파견은 지난 5일 전국사제단 상임위원회에서 공식 논의를 거쳐 결정했으며 기자회견에서 배포한 유인물을 통해 ‘문 신부의 입북결정은 그리스도를 따르려는 사제로서 신앙적 양심에 의한 결단이며, 목자로서 양떼의 고난과 함께 걸으신 그리스도의 모범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사제단 신부 20명은 문규현 신부의 귀환 환영을 위해 27일 오전 11시 30분 명동성당을 출발, 판문점으로 향했으나 통일로에 들어서기 직전 은평구 구파발동에서 검문경찰에 저지돼 전원 연행됐다. 문규현 신문 북한 파견과 관련하여 전국사제단 소속 박병준, 남국현, 구일모 등 3명의 신부가 29일 구속수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