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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반대시위

1953년, 3년여에 걸친 처절한 전쟁을 치르고 양측이 엄청난 손실을 겪은 뒤 전쟁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휴전논의가 시작되었다. 그러자 일부 학생들과 시민들은 휴전을 반대하는 데모를 벌이기 시작했다. 북진통일을 이룰 때까지 전쟁을 계속하자는 주장이었다. 이들의 주장은 전쟁 전, 이승만 정부의 주장과 상통하는 것이었다. 당시 이승만 정권은 북한을 공격하면 며칠 만에 통일을 이룰 수 있다고 선전하면서 북진통일을 주입했으나, 막상 전쟁이 나자 거꾸로 3일 만에 수도를 버리고 대통령이 피난을 가는 상황이 전개되었다.
사실 당시 양측은 모두 더 이상 전쟁을 지속할 여력이 남아 있지 않았기 때문에 휴전은 불가피했다. 더 이상 전쟁을 계속했다면 인적, 물적 피해만 엄청나게 늘어나고 서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