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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시해사건 공판정의 김재규 표정

공판정으로 가기위해 헌병의 호송을 받으며 나오는 김재규의 모습과 4회 공판에서 민선변호인단의 변론을 거부하는 모습과 피고인들의 가족등 공판장의 사진들을 담고 있다. 특히, 사형되기 직전 머리에 흰 용수가 씌워지고 목에 밧줄이 감겨진 김재규의 사진을 볼 수 있다. 김재규는 이 일련의 공판과정에서 계엄사합수부가 주장한 박대통령의 총애를 잃고 지위가 불안해진 나머지 대통령을 시해하고 권력을 찬탈하려 했다는 범행동기를 일관되게 부정했다. 김재규는 부마사태 등을 보고 유신체제의 한계를 느꼈으며 박대통령을 제거하면 모든 국민으로부터 지지를 받을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범행동기에 대한 그의 `소신'은 1979년 12월8일 오전 서울 삼각지 육군본부 군사법원 대법정에서 열린 이사건 보통군법회의 2회공판때부터 일관되게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