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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로고

전태일 열사 추모 노동자대회

1985년 11월에는 전태일 열사 15주기를 맞이하여 대규모 노동자대회가 열렸다. ‘전태일열사추모노동자대회’라고 이름 붙여진 이 행사는 대학로와 국회 앞 등 서울 시내 곳곳에서 열렸는데, 수만 명의 노동자들이 참석하여 노동3권 보장과 민주화 요구를 한 목소리로 외쳤다.
1980년 광주에서 피의 학살을 자행하면서 정권을 탈취한 전두환 정권에 대한 전 국민적 저항이 분출하기 시작한 시점이었으며, 더욱 강도를 더해가는 전두환 정권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결국 87년에는 정권의 항복을 받아내게 되는데, 여기에는 시민, 학생들과 더불어 노동자들이 큰 힘이 되었다. 그리고 노동자들의 투쟁의 중심에는 전태일 열사의 정신이 자리하고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