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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열사 15주기 추도식

1985년 전두환 정권의 폭압이 극에 달했던 시기에도 전태일 열사의 추모제는 거행되었다. 행사일에는 항상 수많은 경찰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주위를 삼엄하게 감시하기도 했다.
15주기 추모제가 열사의 묘소가 있는 경기도 마석의 모란공원에서 열렸다. 수백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열린 추모식이 열렸고, 이어서 광장에서는 모두 모여 흥겨운 대동놀이를 벌였다.
이소선 여사와 함께 문익환 목사가 참석하여 묵념을 드리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전태일 열사가 뿌린 씨앗이 열매를 맺어 이로부터 2년 후인 87년에는 6월항쟁을 거쳐 7월에 노동자대투쟁이 전개되어 전두환 정권에 치명타를 가했다.
오늘날 이만큼이나마 노동3권의 보장이 이루어진 데에는 전태일 열사의 죽음이라는 밑거름이 큰 역할을 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