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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로고

노동운동탄압분쇄결의대회

1987년 10월 27일 오후 3시 서울 명동성당 성모마당에서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노동자위원회 주최로 노동운동탄압분쇄결의대회를 열었다. 인천지역해고근로자협의회, 청계피복노조 등 재야노동단체소속 노동자와 학생 3천여명은 구속자 전원 석방과 해고노동자 전원 복직, 노동악법 철폐, 노동3권 보장, 김정렬 내각 사퇴 등 5개항을 결의하였고 “학살 원흉 퇴진 없이 민주화는 어림 없다”고 외쳤다. 이들중 1천여명은 대회가 끝난뒤 '악덕기업주및독재정권화형식'을 갖고 가두진출을 시도, 로얄호텔과 중앙극장 사이 명동로에서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중 1백여명은 명동성당 구내에서 철야농성을 벌였다. 경찰은 시위현장에서 참가자 73명을 연행하고 17명을 집시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