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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성당 앞 성고문 시위

경찰은 고문경찰 문귀동에 대한 처벌 대신 권인숙 씨를 공문서 위조죄로 체포했으며, 문귀동 형사는 권인숙 씨를 명예훼손 및 무고혐의로 맞고소하면서 정부와 여성단체들 간의 격렬한 법적 공방이 벌어졌다. 이 사실이 국민들에게 알려질 수밖에 없었다. 국민들은 분노했다. 7월 들어 거의 매일 성고문·용공조작·폭력정권 규탄대회가 열렸으며, 변호사 166명으로 구성된 변호인단이 공개재판을 요구했고, 많은 여성들이 재판정으로 몰려들었다. 권인숙 성고문폭로사건은 오랜 독재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을 더욱 증폭시킨 결과를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