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로고

박종철 고문치사 관련 고문경관 구속수사 및 현장검증

1987년 1월 19일, 서울대생 박종철 군을 조사중 고문끝에 질식해 숨지게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치안본부대공수사단 수사단 조한경 경위와 강진규 경사에 대한 영장집행이 19일밤 10시경 실시돼 이들은 서대문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됐다. 경찰은 구속영장이 발부된 조한경, 강진규 두 고문경찰관을 보도진이 식별할 수 없도록 똑같은 복장을 한 20여 명의 경찰관들과 함께 2대의 차에 나눠 태우고 19일밤 서대문경찰서로 호송했다.

1987년 1월 23일 오후, 박종철 군 고문치사사건에 대한 검찰의 비공개 현장검증이 진행되는 동안 무장전경 5백여 명이 치안본부 대공수사단 건물을 완전 봉쇄하고 있다. 검찰은 피의자도 태우지 않은 승용차를 여러대 동원, 취재진의 초점을 흐리게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