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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협 고문대책 공청회

1987년 1월 27일 오후 4시, 대한변협(회장 김은호)은 박종철군 고문치사사건과 관련 고문대책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변호사회관에서 개최했다. 공청회에서 김은호 대한변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공권력에 의한 야만적인 고문이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전국민적인 고문반대운동을 펴 박군이 못다 이룬 꿈을 우리가 성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이우정 전 서울여대 교수, 함세웅 신부, 김일수 고려대 교수, 김중배 동아일보 논설위원, 채광석 문학평론가, 황인철 변호사, 김상철 변호사가 토론에 참여했고, 고문피해자 및 가족들의 증언과 홍성우 변호사의 '법정에서 나타난 고문사례보고'도 있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고문추방을 위한 범국민운동을 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