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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담화문에 대한 진상규명 촉구서한 전달

김영삼 대통령의 특별담화문에 대한 진상규명 촉구서한을 청와대 민원실에 접수하고 있는 5.18 국민위원회의 사진이 담겨 있다.
93년 5월 13일 오후 5시. 김영삼 대통령은 TV 생중계를 통해 「5․18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하여 국민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특별담화를 발표했다. 『오늘의 정부는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연장선상에 서 있는 민주정부』라고 5․18의 역사적 정당성을 분명히 한 뒤 앞으로 관련 피해자의 명예회복 및 정신계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이었다. 5․18정신을 기리기 위한 방안으로 ▲기념일 제정 ▲망월동 묘역의 민주성지화 ▲현 전남 도청위치에 기념공원조성 기념탑 건립 ▲상무대 부지의 시민공원화 등이 발표됐다. 피해자의 명예회복을 위해선 ▲사망자와 행불자에 대한 추가신고 기회의 제공 ▲연행 구금자및 유죄판결자에 대한 전과기록 완전말소 ▲지명수배 공식해제 및 해직자 복직 ▲부상자의 계속 치료 보장 등이 약속됐다. 그러나 진상규명은 훗날의 역사에 맡기자는 것이 특별 담화의 골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