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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국내 여객선 현황

지금은 해외여행을 위해 선박을 이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지만, 60년대만 해도 공항과 항공기가 매우 부족하던 시절에는 여객선이 국제노선에도 취항하여 여객과 화물을 실어 날랐다. 1964년 1월 12일에는 해방 후 처음으로 여객선 아리랑호가 일본 노선에 취항하였다. 일본뿐 아니라 미국 노선에도 최초로 여객화물선이 취항한 것도 60년대이다. 남해호가 미국 항로에 취항한 최초의 선박이다.
이처럼 항구가 번창하게 되자 국제선이 드나드는 부산, 인천 등 항구에는 새로운 풍속도가 등장하기도 했는데, 특히 밀수는 당시 커다란 사회문제였다. 일부 조직폭력배가 개입하여 일본과 홍콩 등지로부터 온갖 물품을 밀수하여 국민경제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대대적인 밀수 소탕이 벌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