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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와 정당, 정치

광주민중항쟁을 유혈진압한 신군부는 곧바로 정권 수립에 착수했다. 5공화국 정권의 등장은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국보위)에 의해 추진되었다. 체제정비의 내용은 5공화국 독재 권력의 등장을 위한 정치 체제 구축과정은 정치적 경쟁자들을 제거. 배제하고 신군부의 안정적인 정치체제를 구축하는 것이었다. 최규하 전대통령을 하야시킨 신군부는 전군주요지휘관회의(1980.8.20)에서 전두환을 국가 원수로 추대하였다. 27일 통일주체국민회의는 기권 1명을 제외한 만장일치로 전두환을 제 11대 대통령으로 선출하였다. 10월 23일 국민투표를 거쳐 5공화국 헌법이 마련되었고 27일에는 국회를 해산시키고 국가보위입법회의를 통해 독재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법적 조치들을 마련했다. 집시법, 정치풍토쇄신특별조치법, 국가보안법 등이 개정되거나 제정되었다. 신군부는 민주정의당을 만들었다. 그리고 정치적 경쟁자들을 배제한 상황에서 민주한국당, 한국국민당이라는 야당을 급조해내었고, 혁신당의 구색으로 민주사회당도 만들어졌다. 5공화국 헌법에 의거하여 2월 25일 대통령 선거인단에 의해 선출된 전두환은 81년 3월 3일 제 12대 대통령으로 취임하였고 4월 11일 국회도 개원하였다. 이렇게 5공화국 체제, 정당, 의회는 경쟁적인 정치세력에 대한 숙정과 정화, 배제를 통해 출발하게 되었다. 이처럼 기형적인 정당, 의회구조는 85년 2.12 총선 전까지는 유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