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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능경기대회 및 무역박람회

박정희 정권이 내세운 중요한 기치가 기술입국이었다.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술을 발달시킬 수밖에 없다는 취지였다.
이를 위한 방편으로 국내에서 각종 기능경시대회를 개최하여 기능공 양성에 박차를 가했으며, 1966년부터는 국제기능올림픽에 참가하여 여러 차례 우승을 하기도 했다.
국제기능올림픽은 1950년 스페인에서 처음 열렸는데, 국가 간 직업훈련과 기능향상을 통해 교류와 친선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기계조립, 용접, 미용 등 31개 분야에서 각국의 기능인력이 참가하여 실력을 겨루는 국제대회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미리 대표단을 구성하여 집중적인 훈련을 통해 대회를 준비했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선진국들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당시 정부는 이 전시효과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기술력을 인정받으려는 목적으로 이 대회를 적극 활용했다.
또 국제 무역박람회에 우리 상품을 대거 출품하여 수출을 위한 발판으로 활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