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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 태국수상 내한

이승만 정권기의 한국 외교정책은, 극심한 동서 냉전체제 하에서 신생독립국으로서 국가의 존립을 유지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였다. 미국과 소련이라는 초강대국 사이에서 어느 한쪽의 선택을 강요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승만 정권의 외교의 대부분은 대미관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1950년대 제3세계 국가들이 반둥회의 등을 통해 비동맹 자주외교를 주장하며 결속하기 시작했지만, 남북으로 분단된 한국의 상황은 그럴 수 있는 여지가 전혀 없었다.
이런 국제적 환경 속에서 1955년 태국 수상이었던 피분송그람 내외가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승만 정권의 외교에서 나름대로 의의를 갖는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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