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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피복 노동교실 개강

청계피복노조는 우리나라 노동조합운동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1970년 경제개발계획에 따라 연간 10%를 상회하는 빠른 경제성장과 자본축적이 이루어졌지만, 노동자들의 임금 상승은 고작 2-3%의 저조한 수준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근로기준법은 철저히 무시되고 정권의 보호를 받는 자본의 횡포는 극에 달했다.
그러자 1970년 11월 13일, 청계평화시장 제단사였던 전태일이 근로조건 개선과 근로기준법 준수를 외치며 분신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사회에 큰 충격을 주어, 대학과 종교계는 연일 추모집회와 철야농성을 벌였다.
그리고 11월 27일에는 전태일의 유지를 받들어 ‘전국연합노조 청계피복지부’가 결성되었다.
전국연합노조 청계피복지부가 개설한 새마을 노동교실 개관식에 많은 노동자들이 참석하여 축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