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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정권기 서민들의 일상 생활모습

박정희 정권은 국민을 효율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각종 이데올로기를 조작하거나 보급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충효사상의 고양이었다. 봉건시대에나 있을 법한 충효사상을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전 국민적 정신교양으로 채택했다. 그 방편으로 가장 눈에 띄는 것이 국기 게양식과 하강식에 전국민이 참여하도록 한 것이다. 오후 6시에 모든 관공서와 건물에서는 국기하강식을 거행하였다. 라디오와 텔레비전에서는 동시에 애국가와 함께 국기에 대한 맹세가 흘러나오고 모든 관공서에 설치된 스피커에서도 울려퍼졌다. 그러면 길을 가던 시민들은 제자리에 멈추어서서 왼쪽 가슴에 오른손을 얹고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전체주의 국가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문패달기 운동, 알뜰구판장, 연탄파동, 신탄진·아리랑·파고다·한강·청자 등의 담배 상표 등은 당시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