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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귀성객 모습

명절 때 고향으로 내려가는 풍습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그러나 그 모습은 많이 변화했다. 1970년대에는 승용차 보급률이 매우 낮아 대부분의 사람들이 열차나 시외버스, 고속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매우 부족하여 차표를 구입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차표를 사기 위해 밤을 세워가며 줄을 서는 모습도 연출되었고, 암표상이 차표를 싹쓸이하여 정상 가격으로 차표를 구입하는 것도 어려웠다.
고향으로 내려가는 열차에 미처 탑승하지 못한 귀성객이 일행의 도움을 받아 비좁은 객차 창문을 통해 들어가려고 애쓰는 모습이 애처로워 보인다.
당시 동대문에 있던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설날 귀성객을 실어 나르기 위해 고속버스들이 줄을 지어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