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로고

1970년대 집단이주단지 전경

무허가 판자촌 재개발, 아파트 단지 개발, 혹은 수해나 태풍으로 마을이 쓸려간 경우 등으로 자신의 보금자리를 강제로 빼앗긴 수많은 민중들은 또다시 다른 곳에 터전을 잡아야 했다. 그나마 정부에서 대체부지와 주택을 제공한 경우는 매우 운이 좋은 경우에 해당한다. 아무런 대책도 없이 쫓겨난 사람들은 외곽의 산비탈 등지에 다시 불법 무허가 건물을 짓고 살아야 했다. 이로 인해 많은 사회문제가 발생했는데, 1971년에 발생한 광주대단지 사건은 대표적인 사례이다.
산 아래에 자리잡은 집단 이주민들의 새 보금자리가 될 집들이 붕어빵처럼 똑같은 모습으로 늘어서 있고, 그 옆에 다시 다른 집들을 짓기 위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은 바로 70년대 이주민들의 처지를 말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