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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혈아동 현황

우리 현대사가 낳은 가장 비극적인 풍경 가운데 하나가 혼혈아 문제일 것이다. 6.25동란으로 미군이 참전하고 미군이 상시 주둔함으로써 많은 혼혈아가 태어나기 시작했다. 전쟁 당시 참전한 미군에 의해 강제로 임신하여 출산한 경우도 많았고, 휴전 후 한국에 주둔하는 동안 한국 여성과 함께 살던 미군이 어느 날 아무런 통보도 없이 본국으로 귀환하면서 한국에 버려진 혼혈아는 혼자가 된 어머니와 함께 손가락질을 받아가며 어려운 삶을 살던가, 어머니로부터도 버림을 받는 경우도 많았다.
이들 고아들이 홀트아동복지회 등 사회복지 기관을 통해 해외로 많이 입양되었는데, 이들이 성인이 되어 고국을 방문한 모습이 사진에 담겨 있다. 우리 민족의 아픈 상처를 보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