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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로고

광주민주화항쟁 추모행사

5.18 민중항쟁 추모행사의 역사는 곧 5.18 진상규명의 역사였고 5.18 항쟁정신 계승을 통한 민주화 투쟁의 역사라 할 수 있다. 1980년 광주항쟁이 일단 종료된 시점에서 유가족 등 피해당사자들로부터 시작된 추모행사는 전국적 영역으로 확장되면서 전국적 항쟁으로 승화되었다. 1980년 이후의 민주화운동은 5.18 민중항쟁의 정신을 계승한다는 맥락에서 진행되어 학살의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명예회복, 정신계승을 위한 기념사업으로 전개된 일련의 사회운동이다. 80년 이후 매년 5월마다 이루어진 희생자 추모 및 기념의례를 매개로 진행되었으며 광주항쟁 정신의 계승을 외치며 진행된 사회의 각 영역에서의 투쟁을 의미한다.
따라서, 5.18 민중항쟁 추모행사는 광주항쟁을 짓밟고 집권한 군부세력에 대한 저항을 통해 민주주의를 실현하려는 민주화운동의 일환이었고 잘못된 과거로서의 양민학살이 남긴 부정적 유산을 청산하고 올바른 역사를 복원하려는 과거청산운동이었다.
5월 제단체들과 함께 학생, 재야민주단체, 시민사회단체 등의 광범한 참여와 희생을 바탕으로 민주화의 진전을 이루어 냈다.
민주화의 진전으로 다시는 이러한 헌정파괴 행위나 쿠데타 같은 내란행위가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올바른 과거청산 작업과 진상규명작업, 항쟁정신 계승 사업이 수행되지 않는다면 역사의 수레바퀴는 언제든지 되돌려 질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5.18이 갖는 민족사적 의의가 이러할진대 이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이제 우리 모두의 과제가 되었다. 5.18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