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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당시 가두방송원 전옥주

5.18 당시 가두 방송원 전옥주씨(본명 전춘심)의 모습이다.
‘광주시민 여러분, 여러분은 어떻게 편안하게 집에서 잠을 잘 수가 있습니까? 우리 동생 형제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전옥주씨가 광주에서 처음 가두 방송을 시작한 것은 19일 밤에서 다음날로 넘어가는 새벽. 전씨는 계엄군의 잔혹한 진압 상황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처음에는 도청까지 걸어가면서 방송을 했고, 이어 소형 트럭에 옮겨 타고 다녔다. 당시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했던 전옥주씨는 이북 모란봉에서 2년간 교육받고 남파된 간첩으로 몰리면서 9월19일 계엄포고령 위반과 내란음모 등의 죄명으로 15년형을 선고받고 광주교도소에 수감되었다가 81년 4월3일 대통령 특사로 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