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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유신과 종신집권의 몰락

한국적 민주주의의 토착화와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사실상 박정희 정권의 영구집권을 꾀한 초헌법적 폭거인 10월유신은 인권탄압과 민주적 권리의 유보를 강요하면서 국민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주었다.
비상계엄령을 통해 국회의 기능을 정지시키고 헌법의 효력을 정지시키면서 폭거는 시작되었다. 10월유신을 발표하는 문화공보부장관 김성진의 모습과 계엄포고 제1호를 발표하는 노재현 계엄사령관의 모습이 보인다.
유신시기에는 어느 누구도 대통령과 정권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내보일 수 없었다. 10월유신 4주년 기념식 단상 한 가운데에 걸려 있는 박정희 대통령의 사진이 이를 반영하는 듯하다.
정부는 관변학자들을 동원해 유신 발전을 위한 각종 세미나를 열어 국민의 여론을 호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