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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정권기 김종필 활동상

박정희와 김종필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할 수 있다. 5.16쿠데타부터 박정희와 운명을 같이해온 김종필은 영욕과 부침을 거듭하면서도 오뚜기처럼 일어섰지만 결국 박정희의 그늘에 가려 영원한 2인자라는 닉네임을 갖게 되었다.
5.16 직후에는 중앙정보부장이라는 사실상의 2인자로 한일협정 체결을 주도하기도 했고, 공화당 창당과정에서는 혁명주체들과 갈등으로 ‘자의 반 타의 반’ 외유를 떠나기도 했다. 직후 다시 재기에 성공하면서 권력 제2인자인 당의장에 취임했지만, 한일국교정상화 반대여론에 밀려 다시 외유를 해야 했다.
그리고 67년에 다시 재기한 그는 68년에 박정희의 장기집권 계획에 반대하여 모든 공직을 사퇴하고 일선에서 물러나기도 했지만 또다시 재기에 성공한다.
이런 그의 생명력은 김대중 정부까지 끈질기게 유지되면서 한국 정치사에 수많은 일화와 오점을 남긴 뒤 일선에서 퇴진했지만 아직도 그는 한국 정치에 일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