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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대, 9대 박정희 대통령 취임

1972년 10월 17일, 초헌법적인 국가긴급권을 발동하여 국회를 해산하고 전국에 비상계엄령을 발동한 뒤 헌법개정을 통해 장기집권의 토대를 마련한 박정희 대통령은 그해 12월에 임기 6년의 제8대 대통령에 취임한다. 그 전까지는 대통령의 임기가 4년이었으나 효율적인 국정운영과 선거를 자주 치르는 데 따르는 낭비를 없앤다는 명분으로 이때부터 대통령의 임기가 6년으로 되었다. 그리고 더욱 특징적인 것은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추진한다는 명분으로 헌법기관이자 국민적 조직체인 통일주체국민회의를 설치하여 정권연장을 위한 도구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유신헌법에 따르면 국민의 직접선거로 선출된 주권적 수임기관인 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 대통령을 선출하는 간접선거 방식을 취한 점이다. 12월 23일 장충체육관에서 실시된 대통령선거에서 박정희는 단독출마하여 대의원 2359명 투표에 2357표의 거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득표로 대통령에 선출된다.

통일주체국민회의는 1978년 1978년 7월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박정희 대통령을 제9대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박정희 대통령은 12월 27일 제9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