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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필용 사건

1973년 당시, 박정희 다음으로 2인자에 버금가는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던 수도경비사령관 윤필용 소장이 군법회의에 회부되어 횡령과 특정경제가중처벌법 위반으로 구속되고, 그를 따르던 군 내부의 사조직인 하나회 회원 다수가 유죄판결을 받은 사건이다.
권력 내부 문제로 발단이 사건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이 사건도 사안의 비중에 비해 실체적 진실은 아직도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 단지 박정희 정권 실세들의 권력투쟁의 산물임은 분명해 보인다. 박정희의 총애를 받던 윤필용 장군이 이후락을 비롯한 경쟁자들에게, 박정희 이후의 권력을 넘본다는 빌미를 주어 하루아침에 범죄자로 몰려 권력의 무대에서 사라진 사건이다.
하지만 이들은 같은 하나회 출신인 전두환, 노태우 정권 시기까지 군 내부에서 강고한 사조직의 뿌리를 내리고 건재했으나 문민정부 하에서 하나회 해체가 이루어져 지금은 해체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