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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5공특위 현장조사

국회 내에 6월 27일 구성된 ‘제5공화국에 있어서의 정치권력형 비리조사 특별위원회’는 산하에 정치권력에 의한 비리, 경제비리, 인권 및 인사비리, 사회 및 기타 비리를 다루는 소위원회를 두었다. 조사대상은 일해재단, 새세대 심장재단, 새마을본부, 전두환 일가 해외재산 도피, 연희동 사저, 삼청교육대 등 44건이 선정됐다. 12월 31일 전두환 전 대통령을 국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시켰지만, 그가 5공비리에 대한 직접 개입을 전면 부인하고 변명성 발언으로 일관해 진상은 밝혀지지 않았다.
5공특위는 1990년 7월 12일 조사결과 보고서를 채택해 사실상 해체됐다. 보고서는 일해재단․부실기업 청문회 등 10차례의 청문회와 전두환 전 대통령 등 28명의 증언, 현장조사 활동 등을 토대로 17개 항목으로 작성됐다. 5공비리특위 위원들이 청남대와 전남도지사 공관, 전두환 전 대통령 부모 묘소, 새세대 육영회 등을 현장조사하고 있다. 현장조사차 청남대를 방문한 5공비리특위 위원들이 경비병에 의해 출입이 저지되자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다. 특위의 문서검증반 회의에서 은행수표를 검토하는 모습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