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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노태우 구속 처벌을 위한 체포선봉대 발족식

1993년 5월 18일 오후5시 서울 연세대 도서관 앞 광장에서,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의장 김재용 한양대 총학생회장) 소속 대학생 3천여명은 '광주학살 진짜주범 미국의 공개사과와 전두환 노태우 구속 처벌을 위한 체포선봉대' 발족식을 가진 뒤 두 전직 대통령이 살고 있는 서대문구 연희동까지 거리행진을 벌이려다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자 쇠파이프 등을 휘두르며 격렬한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이날 교내 집회를 마친 뒤 오후 6시경 거리행진에 나섰으나 경찰이 교문 앞에서부터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자 돌을 던지고 쇠파이를 휘두르며 맞섰다. 학생들은 오후 7시경 교문 앞 봉쇄망을 뚫고 연희3동 연희프라자 앞까지 진출해 5차선 도로를 점거한 채 연좌농성을 벌이며 시위를 계속하다 오후 8시경 경찰에 강제 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