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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민정당 창당

박정희를 비롯한 5.16쿠데타 세력이 1963년도에 공화당을 창당하는 등 민정체제를 준비하면서 정치활동 금지 대상이었던 야당 정치인들의 정치활동규제를 해제했다. 그러자 박정희의 공화당 창당에 맞설 야당을 창당하기 위해 박차를 가했다. 

민정당은 1963년 1월 27일 오전 10시 20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개최하였다. 당명을 민정당으로 확정했고, 대회명칭을 창당주비원대회로 바꾼뒤, 김병로, 윤보선, 전진한, 김법린, 이인, 서정귀 등 6인을 창당주비지도위원으로 하는 집단지도제를 채택하여 전 자유, 민주, 신민 등 기성 각정당과 무소속계를 총망라한 강력한 범야정당으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1963년 5월 14일 오전 9시 15분 서울시민회관에서 민정당창당전국대의원대회가 개최되었다. 대통령후보에 윤보선 대통령을 만장일치로 지명했으며, 대표최고위원에 김병로, 최고위원에 김도연, 백남훈, 전진한, 이인, 김법린 등 6인을 뽑아 당의 지도체계를 확립했다. 

당시 민정당은 5.16 쿠데타 이후 최초로 재야인사들이 결성한 정당이었는데, 정강정책을 보면, 진정한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정당, 자유와 평등에 기초하여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정당, 자유경제체제 보장 등을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