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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숙 6주기 추도식

한국의 종속적 수출 주도형 경제의 전개과정에 있어 여성 노동자는 항상 가장 값싼 노동력으로 고용되었고, 저임금 장시간 노동으로 혹사되었다. 이러한 비인간적인 처사에 단결로 맞선 여공들이 있었다. YH무역은 수십 억의 돈을 미국으로 빼돌리고 폐업을 자행하는 회사였다. 이러한 YH무역의 폐업에 맞선 노동자들은 신민당사 농성투쟁을 벌이게 되었다. 박정희 정권은 8월 11일 새벽 2시 1,000여 명의 경찰이 신민당사에 난입해 폭력을 휘두르며 노동자들을 강제 연행하고, 취재하던 기자 및 신민당 소속 국회의원·당원들에게도 무차별 폭력을 행사하였다. 이로 인해 김경숙씨가 사망하고, 경찰을 제지하던 172명의 여성 근로자와 신민당 당원 26명이 강제 연행되었다. 이어 농성을 배후 조종한 혐의로 문동환(文東煥)·인명진(印名鎭) 등 8명이 구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