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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노동자 김성애양 투신자살

김성애는 86년 9월12일 진흥요업(인천 주안동)에서 작업을 하던 중 작업장내의 인체에 해로운 화공약품에 의식을 잃고 기절하여 뇌진탕으로 반신불구가 되어 치료를 받고 있었다.
그러나 회사 측에서는 보상은커녕 동지의 모친과 외숙을 불러놓고 동지가 고혈압으로 쓰러졌다며 거짓말로 사건을 은폐하기에 급급하였고, 가족을 협박하여 산재처리를 해줄테니 추후 어떤 법적책임도 묻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도록 강요한 뒤 도장을 찍게 하였다.
이렇게 회사 측으로부터 고통을 받던 동지는 인천 산업재활원에 입원 중 87년 11월3일 오후 4시10분경 병원 7층에서 산재 없는 세상을 염원하며 투신, 자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