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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두 분신입원 목사님들 위문

87년 3월 6일 표정두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근처 하적장 부근에서 몸에 불을 붙힌 후 "내각제 개헌 반대, 장기집권 음모 분쇄, 박종철을 살려내라, 광주사태 책임지라"는 구호를 외치며 주한미대사관 앞으로 30미터 가량 달리다 쓰러졌다. 이후 응급실에서 뚜렷한 의식으로 "나는 호남대학을 다니다 돈이 없어 그만두고 신흥금속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다. 연락처와 유서는 인근 다방에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분신 당시 동지의 가방 속에는 "내각제 반대", "장기집권반대"라는 쪽지와 슐츠의 방한이 대대적으로 보도된 신문뭉치 등이 들어 있었다. 그러나 경찰은 고인의 유해를 폭력으로 유가족과 민주인사들을 분리시키면서 화장하여 금강에 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