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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로고

최우혁군 민주학생장 거행

대학시절 독재의 억압에 항거하는 스크럼의 대열에 있었고 공장활동을 경험하며 진정한 민중해방운동을 준비했던 최우혁은 1987년 9월 8일 부대 내의 쓰레기 소각장에서 분신하여 국군 덕정병원으로 이송 중 운명하였다. 헌병대는 개인적 고민에 의한 자살이며 유서와 그에 준하는 기록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였다. 육군 과학수사연구소는 일방적인 부검을 시행되었고, 부검결과 왼쪽 손목에는 길이 1.5센티미터, 너비 1밀리미터, 깊이 3밀리미터 정도의 음푹패인 상처가 있었고, 동지의 내장도 깨끗이 비어 있었다는 것이다. 군대는 공동 식사를 하는 곳인데 동지는 무슨 이유 때문인지 여러 끼를 굶었다. 최우혁의 죽음은 군 당국의 발표대로 개인적인 문제로 고민하다가 분신 자살한 것이 아니다. 군 당국의 허둥지둥하는 모습 가운데서 각 사람의 말이 서로 맞지 않았으며, 의혹의 사실이 점점 드러나자 날치기 장례식을 해버리고 가족들에게 협박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