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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구 열사 분신사망 및 장례식

85년에 조합을 결성하였으나 회사측의 방해로 와해되자 이에 굴하지 않고 89년 35명의 기사들과 함께 민주노동조합 결성에 성공하여 조합장으로 선출되어 노동조합의 민주화를 위해 노력했다. 그러던 중 구사대를 통한 노동조합탄압에 맞서 사장에게 면담을 요구하였으나, 이런 요구가 묵살되자, 택시 위에 올라가 "노동조합탄압 중지하라"고 외친 후 분신하였다. 결국 3도의 중화상을 입고 강남시립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 19일 새벽 부인과 5살과 10개월 된 어린 두딸을 남겨두고 운명하였다. 그러나 회사측은 "너희들끼리 일어난 일이다. 도의적인 책임만 지겠다"고 발뺌을 하였고, 이에 분노한 유가족과 조합측은 고인의 뜻이 관철될 때까지 무기한 장례를 연기하다 10월 1일에야 장례식을 치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