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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공판 방청거부에 항의하는 민가협 연좌시위

70년대 서슬 퍼런 군사독재정권의 군홧발이 난무하던 시절, 한 가정의 평범한 주부이던 어머니가 나섰다. 감옥으로 끌려가고 죽어간 자식을 구하기 위해 이 거리 저 거리를 뛰어 다니던 어머니는 경찰서 앞에서, 형무소 앞에서 또 다른 어머니를 만났다. 그리고 어머니의 이름으로 독재 권력에 항거했다. 안전하게 모일 수 없던 그 시절, 교회나 성당의 구석방에 모여 앉아 새로운 세상에 대한 꿈을 만들어 나갔다. 어머니들은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못한 사법부를 향해 질타와 항의를 멈추지 않았다. 자식 석방을 위해 애쓰다가 양심수의 어머니인 민가협 회원들이 구속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