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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합 기자회견

1991년 2월 25일 국민연합은 오전 서울시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기자회견에서는 [민자당 일당독재 분쇄와 민중기본권쟁취국민연합(국민연합)]과 문익환,백기완씨 등 재야인사들이 수서비리 전면재수사 및 진상규명 등을 촉구했다.
이번 사건을 비롯한 현 정권의 부정 부패상을 폭로하기 위해 오는 3월16일 서울 및 전국 주요도시에서 일제히 「비리주범 부패척결 국민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수서비리의 전면재수사를 통한 진상규명과 엄정한 관련자 처벌만이 현 난국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실현하는 길』이라며 『부정부패·물가폭등·민생탄압 등 총체적 위기의 책임을 지고 노태우 정권은 즉각 국민앞에 사죄하고 퇴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이번 수서 특혜사건은 청와대 당국의 결재와 지시로 이루어진 정경유착의 표본』이라며 ▲특별검사제 도입을 통한 관련자 전원의 사법처리 ▲국민의 실질적인 참여가 보장되도록 지자제 관련법 개정 ▲연대회의,평화방송노조 등 민주노조에 대한 탄압 중지 ▲1천3백여 양심수 전원석방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