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 오후, 3백명 가까운 대학 교수들이 이승만의 대통령직
하야하야시골로 내려간다는 뜻으로 관직이나 정계에서 물러남를 요구하는 시위를 시작하였다. 이것은 4월 19일 학생들의 엄청난 희생을 지켜 본 교수들이 죄없는 학생들만 희생시켰다는 죄책감과 안타까움에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일어난 것이다.
그리고 이 날을 기점으로 또다시 거리마다 시민들이 쏟아져 나오며 힘을 모으기 시작하였다. 이제는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소집된 계엄군조차 나날이
불어나는 시민들을 통제할 수 없었다.
나는 해방 후 본국에 들어와서 우리 여러 애국 애족하는 동포들과 더불어지..잘 지내왔으니 이제는 세상을 떠나도 한이 없으나 나는 무슨..
무엇이든지 국민이 원하는 것거은 하는 민의를 따라서 하고저 하는 것이 것이며 또 그렇게 하기를 원하는 것이다.
보고를 들으면 사랑하는 우리 청소년 학도들이 들을 위시하여 우리 애국 애족하는 동포들이 내게 으음 몇 가지 결심을 요구하고 있다하니 여기에 대해서
내가 아래 말한 바를 뜻대로 할 것이며 한 가지 내가 부탁하고자 하는 바는 이북에서 우리를 침략하고 하고 공산군이 호시탐탐하게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그들에게 기회를 주지 말도록 힘써 주기를 바라는 바이다.
첫째는.. 첫째는 국민이 원하면 대통령직을 사임 할 것이며 둘째는 지난 번 정부부통령 선거를 많은 부정이 있었다고 하니 선거를 다시 하도록
지시하였고 셋째는 선거로 이인한 모든 불미스러운 것을 없애게 하기 위해서 이이미 이기붕 의장이 공직에서 완전히 물러가겠다고 결단한 것이다.
넷째는 내가 이미 합의를 준 것이지만 모든 국민이 원하는 내각 책임제 개헌을 할 것이다.
이상은 이번 사태를 당해서 내가 굳게 결심하는 바이니 나의 이 뜻을 뭇 사랑하는 모든 동포들이 이해해서 주어서 이제부터는 다 각각 자기들의 맡은
바를 해해 나나가며 다시 일손을 회복시키도록 모든 사람들이 다 다힘써 주기를 내가 사랑하는 남녀 애국 동포들에게 간곡히 부탁하는 바이다.
국민이 원한다면 대통령직을 사임하겠다.
3·15 선거에 많은 부정이 있었다고 하니 선거를 다시 하도록 지시했다.
선거로 인한 불미스러운 점을 없애기 위하여 이기붕 의장을 모든 공직에서 완전히 물러나도록 조치했다.
국민이 원한다면 내각책임제 개헌을 하겠다.
- 이승만대통령 하야 담화문 -국민이 원한다면 대통령직을 사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