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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2차공판 방청소동

전두환 정권은 민청련의 민족민주주의 이념이 반국가단체인 북한을 이롭게 하는 불순한 것이라며 민청련을 이적단체로 규정하였다. 민청련 의장 김근태는 공산주의자임을 자백하라고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10차례에 걸쳐 전기고문, 물고문 등 살인적인 고문을 당했다. 이을호, 최민화, 김희상 등 많은 간부들이 구속되고 수배되었다.
김근태에 대한 고문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들은 경악했다. 민통련과 신민당은 공동으로 고문 및 용공조작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를 구성하여 이 문제에 대한 대응에 나섰다. 공대위는 1986년 3월 민주화를 위한 공동 연락기구를 거쳐, 1987년 5월 국민운동본부로 발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