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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로고

계훈제 선생 서울대병원 이감

평생을 학과 같이 고고한 인품으로 뭇사람을 감동시키시고 항상 화려한 조명보다는 바람을 막는 병풍이 되기를 자처했던 분, 그분만큼 명예와 이익과 권력에서 자유로운 자유인은 아마도 없었을 것이다. 계훈제 선생은 1921년 평북 선천에서 나시어 학병거부와 항일운동에 참여하시고 장준하 선생의 평생지기로 삼선개헌반대투쟁에 결연하게 나서서 우리에게 행동하는 양심을 보여주셨다. 이어 80년 서울의 봄 때에는 '내란음모죄'로 수배 2년여를 숨어 지내셨으며 민통련 의장으로 활동하시다 구속 되셨고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고문과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상임고문으로 계시다가 1999년 영면하셨다. 한쪽 폐를 잘라내어 항시 한쪽으로 기우신 모습과 트레이드마크인 흰 고무신을 신고 민중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내어 주시고 마석모란공원에 잠들고 계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