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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로고

민통련의 설립과 민주단체의 단일화

민중민주운동협의회(공동대표 김승훈, 김동완, 이부영)와 민주통일국민회의(의장 문익환) 두 단체는 85년 3월 29일 2.12총선을 통해 나타난 국민들의 민주화에 대한 열망에 부응하여 군사독재종식을 위한 민주?민권?민족통일운동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통합을 결정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민통련, 의장 문익환)이 창립된다.
민통련은 전민련의 창립 전까지 반독재민주화의 실현, 민족통일을 중심과제로 하는 재야민주화운동의 구심으로서, 87년 6월 항쟁을 승리로 이끌었던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를 탄생시키는데 지대한 역할을 한다.
민통련의 주요활동으로는 〈고문및용공조작저지공동대책위〉를 중심으로 한 민주세력탄압저지투쟁, 야당을 포괄하는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를 중심으로 한 개헌투쟁 및 장기집권음모저지투쟁, 각계각층의 민생민권 옹호투쟁 등 한국의 반독재 민주화운동의 중심에 서서 활동에 앞장섰다. 그러나 1987년 대선에서 김대중 후보에 대한 비판적 지지입장을 천명함으로써 민주화운동 세력의 분열과 대선실패에 일정한 책임을 피할수 없었다.
이후 새로운 민중운동연합(민운연) 건설논의에 참여, 1989년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이 창립되던 날 민통련은 약 4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발전적으로 해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