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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련 민족학교 강의 방해
민통련이 발족하면서 개설한 배움터가 민족학교였고 교장은 김병걸 선생이 맡았다. 강의실은 민통련 사무실이 들어 있던 장충동 분도회관 지하층에 두었다. 첫 강부터 사복경찰이 입구를 봉쇄하고 수강생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았다. 궁여지책으로 장소를 전철역에서 가까운 성동구 화양동으로 옮겼으나 이 또한 경찰의 봉쇄로 무산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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