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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대통령 대외 외교

노태우 대통령은 미․일․중․소 등 주변 4강과 서독,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 외국을 순방했다. 제47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했고, 일본 의회와 헝가리 국회에 참석해 연설했다. 소련 고르바초프와 한․소 수교를 이뤄냈다. 양국정상회담 후 모스크바 선언에 서명하며 소련의 고르바초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옐친 대통령과는 한․러 기본관계조약에 서명했다.
외국 정상으로는 부시 미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 일본 다케시다 수상, 영국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비, 독일 바이체크 대통령 등이 방한했다. 부시 대통령 내외가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현충탑에 분향했다. 찰스 왕세자는 ‘기업과 환경 세미나’에 참석했다. 부시, 옐친 대통령은 국회에서 연설했다.
방한 반대 시위도 이어졌다. 고르비 방한 결사반대 투쟁 중 경찰에 전원 연행되는 전대협 소속 학생, 고르바초프 초상화에 달걀을 던지며 KAL기 피격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희생자 유족회, 부시 방한을 결사반대하며 가두행진에 돌입한 청년단체 회원들, 일제 침략에 대한 일왕의 사죄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는 독립유가족 단체, 가이후 일본총리 방한 반대 연좌농성을 하는 태평양전쟁 희생자 유족회 회원, 종군위안부의 인정과 사과 및 배상을 요구하며 가이후 일본총리의 방한에 반대하는 여성단체 회원들의 모습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