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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공안통치 종식과 민생파탄 노정권 퇴진 촉구 제 4차 국민대회

범국민대책회의가 2일 서울시청 앞에서 개최하려던 제4차 국민대회가 경찰의 원천봉쇄로 무산되자, 시민․학생 등 15,000여명은 오후 3시 종로3가 일대에서 대회를 강행했다. 참가자들은 투쟁결의문을 통해 “현 정권은 유서 조작시비로 민주세력을 음해하고 대책회의 간부들에 대해 대대적인 수배․검거령 등으로 탄압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내무장관 이하 폭력만행 책임자 구속처벌, 악법 철폐 및 안기부 등 폭압기구 해체, 노태우정권 퇴진 등을 요구했다.
3일엔 고 김귀정씨의 주검이 안치된 중구 백병원 앞에서 학생 400여명이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경찰에 저항했다. 학생들과 경찰의 대치가 격화되자, 백병원 인근 상인들이 6일 “상인들의 생존권을 파괴하지 말라” “화염병도 그만하고 최루탄도 그만하라” 등의 피켓을 들고 시위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