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로고

각계각층 대표자 500인 시국선언 기자회견

문익환 전민련 고문, 박형규 목사, 지선 스님, 노무현 의원 등 재야․종교계․노동․농민․야당의원 등 500여명은 24일 오후 2시 서울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각계각층 대표자 500인 시국선언’ 발표를 통해 국가보안법 철폐와 노 정권 퇴진, 구속인사 석방 등 5개항을 요구했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에서 “치솟는 물가와 흉포한 범죄의 만연으로 국민들은 불안과 공포에 떨고 있고, 급증하는 양심수의 행렬이 감옥을 메우고 있다”며 “이는 현 정권이 국민의 의지를 거역해 독재권력의 장기집권만을 무리하게 획책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이어 이 같은 위기상황의 타개를 위해 민자당 해체와 노정권 퇴진, 국가보안법 등 반민주․반통일 악법 철폐와 구속자 석방, 우루과이라운드협상 등 경제분야에 대한 개방압력 거부, 외국군 철수와 차세대전투기 구입계획 취소, 통일정책 창구단일화 논리 폐지 등 5개항을 촉구했다. 시국선언 기자회견에서 신창균 범민련 공동의장과 이창복 전민련 의장 등이 발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