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로고

유신 정권기 국회의사당 전경

1975년 9월 1일 국회의사당이 현재의 여의도 의사당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국회는 태평로에 있었다. 지금은 서울시 의회 건물로 사용되는 이곳에서 해방 후 우리나라 헌정의 역사가 이루어져왔다. 제헌국회가 열렸고, 헌법이 제정되어 공포되었고, 반민특위법이 제정 공포되었다. 국회프락치사건, 똥물 투척사건, 반공법 날치기 사건, 유신헌법 제정 및 공포 등 굴곡의 현대사가 이곳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그러다가 유신 선포 이후 여의도의 현 위치에 넓은 부지와 웅장한 건물을 지어 이전했다. 국회가 여의도로 이사하기 위해 트럭에 짐을 싣고 있는 모습이 보이지만, 이 짐들과 함께 구태의 정치행태도 고스란히 여의도로 이전했다.
새로 이전할 국회의사당 건물 위에서 여의도 5.16 광장을 내려다 본 모습이 매우 웅장하고 잘 정돈되어 있다. 하지만 그 이후의 국회의 행태는 과거와 달라진 것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