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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당 국회의원 구속 및 석방 현장

박정희는 최대의 정적인 김대중을 정치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온갖 공작과 탄압을 자행하였다. 도쿄에서 납치하여 살해를 기도하였으며, 교통사고를 가장한 테러를 가하기도 했고, 집에 폭발물을 투척하기도 했다.
김대중 개인에 대한 직접적인 테러뿐 아니라 김대중 계열의 정치인들에 대한 탄압도 서슴지 않았다. 김대중 납치사건이 있었던 1973년 12월에는 조윤형, 김상현, 조연하 등 당시 김대중을 따르던 정치인들을 뇌물수수의 죄목으로 대거 구속한 사건이 발생했다. 재판을 받고 이들은 복역 중 특별 가석방으로 모두 풀려나게 되었다. 풀려난 이들이 김영삼 신민당 총재와 함께 만세를 부르고 있는 장면이 보인다.
사후 이 사건은 박정희 정권에 의해 조작된 사건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