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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로고

신민당 국회의원 원외투쟁 현장모습

유신시대는 사실상 헌법의 권위가 실추되고 민주주의가 실종된 시기였다. 독재자 한 사람의 말이 곧 헌법과 같은 위력을 발휘하던 시기였다. 따라서 의회민주주의가 불가능했다.
의회 내에서 여야가 합리적 토론과 논쟁을 통해 민주주의를 실행할 수 없게 되자 야당은 의회를 떠나 길거리에서 국민들에게 직접 호소하는 원외투쟁 방법을 자주 택했다. 유신시대에는 야당의원들의 의사당 내 점거농성을 비롯하여 가두행진이나 원외 대규모 집회를 통해 자신들의 요구사항과 주장을 직접 국민들에게 알렸다.
박정희 정권은 이들의 평화적 시위조차 경찰을 동원해 해산시켰다. 국회의원들도 마구잡이로 경찰차로 연행하였고, 시위 참가자들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했다.
원외투쟁을 선언한 김영삼 총재와 당원들의 모습이 비장한 결의에 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