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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로고

1970년대 선거 현장 모습

1970년대는 유신으로 점철된 시기여서 선거다운 선거를 치르지 못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전 국민의 반대 속에 3선개헌안을 공화당 단독으로 처리하고 국민투표에 부쳐 개헌에 성공한 박정희는 영구 집권을 위한 선거에서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신민당의 김대중 후보를 누르고 3선에 성공한다.
선거 과정에서 온갖 부정행태가 발견되어 여야 참관인과 지지자들 사이에서 폭력사태가 벌어졌고, 선거무효, 당선무효 소송이 이어졌다. 선거를 중립적이고 공정하게 실시하고 감독해야 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집권 여당의 부정에 관대했다.
정보기관의 공작에 의해 1979년에 있었던 신민당 총재 자격박탈 사건에서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비주류 진영의 손을 들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