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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공시절 귀순자들

남한과 북한은 60년대와 70년대에 걸쳐 치열한 체제 우위경쟁을 벌였다. 단파방송을 통해 상대방 주민들에게 상대방 정권을 비방하고 자기 체제의 우월성을 선전하였으며, 삐라와 유인물들을 살포하여 선전과 선동전을 벌였다.
철책선과 비무장지대에서는 고성능 확성기를 설치하고 양측 경비병들을 향해 서로 귀순을 종용했고, 애드벌룬이나 광고판을 통한 선전문구로 상대방을 자극했다.
이런 과정에서 남측 주민이나 경비병이 월북하기도 하였고, 많은 북한 주민과 군인들이 월남하여 귀순하였다.
남한에서는 ‘귀순용사 특별보상법’ 등을 제정하여 귀순자가 가지고 온 장비나 정보 등을 판단하여 차등화된 보상금을 지급하였다.
하지만 이들의 삶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평온한 삶이 주어지지 않고 체제 선전에 동원되어 많은 고통과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도 속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