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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 미 헬기 승무원 귀환

북한의 무력 도발은 60년대 후반에 끊이질 않았다. 68년에 1.21 청와대 기습사건과 울진 삼척지구 무장공비 침투사건 등 대규모 무장공비를 남파하여 남한 사회에 혼란을 초래하는가 하면, 푸에블로호를 납북하여 주한미군에 대해 직접적 군사행동을 가했다. 그리고 이어 69년에는 미군 헬기를 납치하였다. 이는 미군과도 일전을 불사하겠다는 의지에 다름 아니었다. 당시 북한은 남한을 무력으로 적화통일하겠다는 통일전략을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미군에 대한 일련의 도전은 미국의 대응을 시험하겠다는 의사도 포함되었던 것 같다.
이런 기조는 70년대 초까지 계속되는데, 이후 국제정세의 변화와 국내 사정으로 인해 노선을 수정하게 된다.
유엔군과 북한군은 군사정전위원회를 열어 헬기와 조종사 송환을 논의했으며, 사건 발생 109일 조종사는 송환되었다.